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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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 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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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덕수궁(德壽宮)안의 광명문(光明門)에 걸려 있는 대종이다.

1461년(세조7) 태조고황제의 계후 신덕고황후 강씨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효령대군의 주장하에 주조했다. 일제시에 창경궁에서 덕수궁으로 옮겨졌다. 종면에 「감주(監鑄) 도제조(都提調) 효령대군(孝寧大君) 신(臣) 보(補)」자가 새겨져 있다.

광명문(光明門)은 덕수궁 함녕전(咸寧殿)의 정문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翼工系) 팔작(八作)집으로 1904년(광무8) 함녕전은 소실되고 이 문만 남았다.

38년 미술관을 개관할 때 이 문을 흥천사(興天寺) 종과 누각(漏刻)을 진열하기 위하여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는데 공포는 2익공이며 겹처마에 단청했다. 흥천사 (興天寺)는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대한 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의 말사이다.

1395년(태조4) 왕이 신덕왕후 강씨가 죽자 능지를 정릉에 조영(造營)하고, 왕비의 명복을 빌기 위해 1396년 창건하기 시작하여 1397년에 170여 칸이나 되는 대가람으로 완성되었다.

창건과 함께 조계종의 본산이 되었고, 승당을 설치하여 항시 선(禪)을 주관하는 참선 도량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흥천사는 창 건 이후 억불의 시대적 조류 아래에서도 왕실의 지원과 장려를 받으며 꾸준히 법통을 이어갔다. 왕실의 제사나 왕족이 병들면 치병을 위한 기도가 이루어졌고, 가뭄에는 기우제가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성종 이후 왕실의 지원이 줄면서 퇴락하기 시작했다.

1504년(연산10)에는 화재가 일어나 전각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1569년(선조2)에 왕명으로 함취정유지(含翠亭遺址)로 절을 옮겨 짓고 신흥사(神興寺)라 이름을 고쳤다. 1794년(정조18)에는 승려 성민(聖敏)ㆍ경신(敬信) 등이 새롭게 중창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자료: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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