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81호

ㆍ 지정연도 : 1978년 11월 10일

ㆍ 소재지: 경기 과천시 중앙동 85-1

ㆍ 크기 : 70×90cm

ㆍ 관리 : 연주암

관악산 연주암에 있는 효령대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전각이다. 1995년(을해) 4월 27일에 낙성하여 대웅전에 봉안하고 있던 대군의 영정을 이운(移運) 안치하였다. 효령각의 현판은 조계종 월하(月下)큰스님이 휘호했다.

효령대군은 아우인 세종대왕이 즉위한 후에는 당시 관악사로 불리던 연주암에 주로 머물면서 수행을 했다. 이러한 연유로 연주 암에서 효령대군의 영정을 보관해 왔다.

가로 70cm, 세로 90cm의 소폭이며, 익선관(翼善冠) 형태의 황색 관모를 쓰고 밑단?소매?목둘레 등에 녹색 단처리가 된 홍포(紅袍:붉은색 강사포)를 입었다. 또한 손잡이에 용모양이 장식된 좁고 긴 평상처럼 생긴 의자에 정면을 보고 앉아 있는 전신좌상(全身坐像)이다. 관모를 비롯하여 각대, 홍포의 문양 등은 금니(金尼:아교에 갠 금박가루)로 처리했다.

현재의 영정은 여러 차례 이모(移模:본떠그리기)를 한 중모본(重模本)으로 정확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다. 조선초기의 초상화가 거의 전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비록 중모본이라 하더라도 조선초기의 초상화를 연구하는 데 가치가 높다. (자료: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