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령
행사 일정

성추행과 로맨스

  • 이기문
  • 2019-10-07 21:22:32
  • 조회 296
  • 추천 0

   나이 50에 들어서 부터는  산전수전 다 겪다보니 술좌석에 여자들이 있어도 진한 농담도 유우모스럽게 하면 여자들도 가볍게 되치기 까지 했다. 처녀들 앞에서야 못하지만 유부녀들이야말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현란하게 겪었을 터 되치기로 한방 먹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사실 요즈음 여자들 보면 무섭다. 어느 국회의원이 술 좌석에서“ 아나운서 하려면 다 줘야 해!” 라는 허무맹랑하지 않은 농담 한마디 했다가 당에서 강퇴 당하고 그 좋은 국회의원 공천도 못 받지 않았던가.


  요즈음 대부분의 아가씨들은 조금만 더 올라가면 엉덩이 치골이 보이는 짧은 반에 반바지를 입고, 긴 바지를 입어도 엉덩이부터 찰싹 달라붙게 입어 몸매가 드러나는 가운데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니 남자들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경우가 종종 있다. 게염스레 여자를 쳐다보는 것도 성적 수치심을 불어 일으키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게 참 알다가도 모르는 게 여자의 마음이라던가.


  여자가 있는 룸 사롱 가본지가 20여년은 되었는데, 그곳에 가면 옆에 앉은 아가씨들의 성추행은 도를 넘어선다. 자기네들은 팁 뜯어내고자 하는 서비스 행동인데 남자들 민감한 부분까지 거리낌 없이 손이 들락날락 거리는데, 그동안 그 부분에서는 성 불구자인척 한 나로선 거래처 사람 앞에서 그동안 내가 내숭을 떨었던 것이 탈로 날까 그럴 때 마다 화장실 간다고 일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지금은 여자가 그렇게 들이 밀어도 가슴한번 터치 못할 것 같다.. 현행범으로 즉시 체포되고 신문에 대서특필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요즈음은 여자들  끼어 있는 모임보다 남자들끼리가 더 편하다는 말들은 한다. 이제 모든 정치나 사회문제는 우리와는 상관없는 나이가 되었는데 친구들 만나 침 튀기며 정치 이야기하는 것도 팔푼이 같은 것이고, 그렇다고 아파트 평수자랑 자동차 자랑 아들 자랑하는 것은 칠푼이 같은 행동이니, 결국은 여자이야기 섹스이야기하며 농담 따 먹기 할 나이인데, 60넘은 노파라도 혹 진한 농담 했다가는 정신적 위자료 줄판이니 무서워 여자들과는 합석하기가 껄끄럽단다.


  인류에 단 둘의 성(性)인 남녀가 조금만 이해하면 별일도 아닌 것 가지고 고발하고 법적 잣대를 들이대면 이거 세상 상막해서 로맨스고 뭐고 다 때려치우는 세상이 되고 말 것이다. 지구상에서 먹고 사느라 가장 고통 받고 가장 재미없게 사는 종(種)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 유혹이 사라진 지금,  예전에 연락이 오고 갔던 여자들이 코 맹맹이 소리로 “ 요즈음 왜 그리 연락이 없어요? 요즈음 자꾸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하면서 문자가 날아오곤 한다. "유혹에 넘어가면 안되지! 혹 술한 잔 하고 노래방 가서 춤 추다 엉겹결에 엉덩이 한번 스치고  무슨 변을 당할지도 몰라."


그렇다고  “ 갑‘의 입장에서 ” 을“의 여자에게 못된 짓을 하는 남자들까지 옹호할 생각은 없다.


/가지가지 연구소 소장(虛堂의 허당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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